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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00:10
나는 비록 Software를 개발하는게 본업은 아니지만, Software를 개발하는 (적어도 그렇다고 믿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보통의 경우 회사 동료들이 만든 software를 특정 고객들이 구매한다. 물론 대부분 특정 고객에게 특화된(Customized for customer) 형태의 유니크한 제품들이다.

Software 를 판매하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Software를 구매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는데, 현재의 나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먹고 살던 대학생 시절보다 훨~씬~ 더 Software에 대한 지출이 적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용기(?)를 내어서 구매하고 있는 Software 가 있는데, 올 3월부터 PayPal 로 구독(subscription)하고 있는 JUnit Max 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SUnit의 아버지이며, 에리히 감마(Erich Gamma)와 함께 JUnit 을 만든 켄트벡(Kent Beck)이 만들고 있는 제품으로, TDD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때, Test Case를 수행하는 시간 간격을 극소화 시켜서 말 그대로 Extreme 하게 단위 테스트 케이스를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클립스 플러그인 형태로 동작한다)

현재 만드는 과정중 임에도 매달 일정액의 돈을 내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Paid Beta User 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뭐, 그렇다고 해도 중간에 돈을 안내면 더이상 사용못한다던가 하는 방식은 아니다. 그리고, 돈을 최대한 받아내기 위한 흔한 편법 같은것도 없다. (정상적이진 않지만, 알음알음 무료로도 쓸수 있다. 그리고 JUnit 최신버전에 JUnitMax Core 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던데 어떤식인지는 확인해 보진 않았다.)

그럼에도 내가 이 제품을 꾸준히 구입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제품 가격이 적절하다.

- 월 2$인데, 오른 환율을 감안하더라도 3천원정도이다. (주1)

2. 이미 나는 그(=kent)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 그의 글과 여러가지 기여(contribution)으로 인해 개인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룰수 있었다.

3. 그의 소망이 내 소망과도 일치한다.

 - 사실, 이 이유가 가장 큰 이유이다.


JUnitMax Origin 이라는 그의 블로그 글을 보면 몇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JUnit의 첫번째 버전을 에리히와 함께 작성한 이후로 난 줄곧 JUnit을 상용화할 방법이 생기길 원했었다. 엄청난 부자가 될 필요까진 없었지만, 대학 학비도 내고, 집 저당금도 내고, 연금도 마련해 놓았으면 했다"

그의 파트너였던 (Extreme Progrmming Explained의 저자중 한명 이기도 한) Cynthia Andres 의 충고로 그는 $0 x ∞ 사용자 와 $∞ x 0 사용자 사이에서 전자를 선택하게 된다. 결국 JUnit 은 근래에 가장 성공한 Software 중 하나가 된다. 하지만, 사실 소프트웨어의 성공에 비해  그가 직접적으로 얻은 혜택은 거의 없다.

6~7년전 어느 컨퍼런스에 JUnit 기여에 대한 추상적인 가치에 대해 자신의 커뮤니티에게 이야기 하고 있을 때 Michael Cusumano (MIT 교수)가 와서는 "그게 대학 학비를 대주진 않죠!" 라고 말했을때 가슴이 살짝 시렸던것 같다.

게다가 Kent 의 고백에 따르면 어느날인가 다시 프로그래밍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게 너무 좋았더라고 한다. 점점 강연이나 글쓰기,컨설팅 같은 일이 늘어서는 프로그래밍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자신이 사랑하는게 무언지 다시 알게 되었다고 한다.

I needed to be a programmer.

그는, 다시 프로그래머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단다.

하루는 DabbleDB (주2) 를 만드는 Avi Bryant 를 런던의 컨퍼런스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에게서 이런 말을 듣게 된다.

“The more I program, the more money I make. When I add features, I make more sales.”
전 프로그래밍을 하면 할수록 돈을 더 벌어요. 제가 기능을 추가하잖아요? 그럼, 판매는 더 늘어나죠.

프로그래밍이 돈으로 전환된다는 이야기는 그에게 꿈같은 이야기 처럼 들렸다고 한다. (순진하지 않나요? :)

그리고 Sonatype(주3)의 CEO인 Mark de Visser 의 "생존가능한 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수 있다"는 응원이 마침 JUnitMax를 만드는 그에게 큰 응원이 된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

JUnit Max is my attempt to make a living programming a betterenvironment for programmers who test, but trying to avoid the lure ofdoing it for attention.

JUnit Max는 테스트를 수행 하지만, 곧잘 빼먹으려하는 프로그래머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내 자신의 생계형 프로그래밍에 대한 시도입니다.

상업적으로 생존가능한 소프트웨어이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Software를 만든다는 건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무언가를 창조하는 '프로그래밍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이지 않을까?




그의 꿈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와 같은 내 꿈도 그러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자신이 만든 Software가 점심에 흔히 먹고 소비되어 버리는 스타벅스 한 잔 보다 더 높은 가치로 기꺼이 인정받는 날이 오길 바라며, 오늘도 대륙건너 멀리서 나는 를 함께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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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최근 가격이 월 10$정도로 올랐다. -_-;

주2. DabbleDB는 엑셀과 DB가 결합된 형태로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업무형태를 분석해서 conventional 기능제공 위주로 운영되는 웹서비스이다. 한달에 유저당 8$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되며 Salesforce.com 같은 규모는 아니더라도, 소규모 단체나 업체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DabbleDB는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대신 사용자 데이터들이 public open 되는 제약이 있다.

주3. Maven Company 인 Sonatype은 open source 인 Maven 의 저작자들이 세운 회사다. 그들이 회사를 차렸을때 일부 비난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이 메이븐을 만들고 또 상업적인 회사를 만들게 된것도 Kent와 마찬가지로 Love Programming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Maven 이 업계에 기여한 바는 상당히 크며, 특히 그들이 무료로 공개한 온라인 북 Maven: The Definitive Guide은 Maven 을 학습하는데 있어 최고의 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메이븐(Maven) 전파활동과 교육(Training), 리파지터리 매니저인 Nexus 판매 등을 주 사업으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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